다양한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으나, 우울증의 원인을 설명하는 하나의 통합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울장애는 크게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파괴적 기분조절장애(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등으로 나뉩니다.
| 주요우울장애 | 주요우울장애는 1회성 우울 삽화로만 나타날 수도 있고, 주기적으로 재발되기도 합니다. 우울 삽화는 우울한 기분,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무가치감이나 죄의식, 사고, 집중력, 의사결정의 장애,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사고, 식욕감소, 불면증, 에너지 감소, 피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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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성우울장애 | 지속성우울장애는 2년 이상 거의 하루 종일 지속된다는 것이 다른 우울장애와 구별되는 증상입니다. 주 증상으로는 부적절감, 죄책감, 과민성, 분노, 사회적으로부터의 위축, 흥미의 상실, 식사와 수면장애, 성욕감퇴, 건강에 대한 강박적 집착, 활동감퇴, 가정 및 사회생활 장애, 생산성 감퇴 등입니다. 주요우울 삽화가 공존하는 경우에는 이중우울증이라 합니다. |
| 파괴적 기분조절장애 | 파괴적 기분조절장애는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우울장애로 간헐적인 파괴적 감정 발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분노와 과민성이 핵심 증상이며 상황이나 발달 정도에 맞지 않는 언어적 및 행동적 공격성이 나타납니다. |
| 기타 | 다양한 우울장애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 충동조절 장애, 불안, 약물남용,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장애로 인한 자살위험 또한 주목해야할 증상입니다. 자살시도자의 70%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70%가 주요우울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우울장애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생물학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한 우울장애의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와 함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져서 가정 및 사회생활 등의 업무수행이 곤란할 경우나 자살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는 우울장애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 SSRI(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처음 치료를 시작하며 불안, 위장장애, 두통 등의 초기부작용은 보조치료제를 통해 완화합니다. 이외 삼환계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지치료가 최소 5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재발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더 긴 장기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효과가 나타나는데 까지는 4주~6주 정도 약물복용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로 약물을 중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울장애의 이차적 장애를 방지하고 의사소통능력, 긴장감소, 대인관계, 사회적응을 위해 정신치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치료에는 무의식적 갈등과 장애를 통찰하고 해석하기 위한 정신분석치료, 자신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행동반응을 연습하는 인지치료, 이외 행동치료, 집단치료 등의 정신치료는 우울장애의 재발을 막는데 중요한 치료입니다.
대표적인 생물학적 치료에는 전기경련요법(ECT)가 있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전기적인 자극을 주어 안정을 제공하는 치료방법으로 심한 우울증이나 정신병적 양상이 있는 경우, 자살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즉각적인 효과를 보아야 할 때, 항우울제 부작용으로 약물치료의 제한이 있을 때 전기경련요법을 통해 우울장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 치료에 있어 건강 식사를 통한 칼로리 보충이 중요하며, 유산소운동은 우울장애 증상 호전이나 재발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우울장애가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는 데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몸속 염증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